우리왕실배추꽃웨딩
- 6월 20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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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수정일: 6월 21일
To.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밭에서 시작된 '부부'
지난 4월, 함평의 너른 들판을 노랗게 수놓았던 우리왕실배추꽃밭에서 두 분이 맺은 소중한 약속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선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.
수만 송이의 배추꽃이 증인이 되어준 그날의 풍경은 그 어떤 화려한 식장보다도 눈부셨습니다.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생명을 피워내고, 우리에게 가장 건강한 기운을 내어주는 '우리왕실배추'처럼, 두 분의 사랑 또한 세파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, 매 계절마다 풍성한 결실을 맺는 따뜻한 삶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.
화려하게 꾸며진 공간이 아니라, 자연의 순리대로 묵묵히 피어난 꽃들 사이에서 시작한 두 분의 여정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. 때로는 비바람이 불고, 때로는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겠지만, 두 사람이 함께라면 그 모든 계절이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한 소중한 거름이 될 것입니다.
앞으로 두 분이 걸어갈 길 위에 우리왕실배추가 품은 생명력과 정직한 기운이 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.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이어지길, 그리하여 두 분의 가정이 세상에 건강한 향기를 전하는 작은 꽃밭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.
우리왕실배추꽃밭에서 맺어진 그 귀한 인연이 10년 뒤, 50년 뒤에도 지금처럼 환하게 피어나길 기대하겠습니다. 두 분의 앞날에 늘 자연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.
From. 우리왕실배추보존회





노란 배추꽃이 피어난 비빔밥 커다란 옹기에 담긴 비빔밥 위에는 그날 두 사람의 결혼식을 장식했던 노란 배추꽃이 올라가 있습니다. 갓 피어난 꽃의 생명력을 밥상 위로 옮겨온 것입니다. 붉은 고추장과 푸릇한 나물, 그리고 따뜻한 밥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은,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비로소 '부부'라는 하나의 맛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닮았습니다.

부부의 손? 맞잡은 손! 서로의 상처를 보듬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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